성경험 없는 고등학생의 후기입니다
학생 분들 참고하면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탐폰을 써서 제가 엄청 잘할 줄 알았어요
꿈에 부푼 마음으로 샀답니다

월경이 끝날 때쯤 배송이 와서 한 달이 지나 후기를 씁니다
월경 끝물에는 정말 넣기 힘들었어요
월경할 때도 이러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당연하게도) 월경 한참 할 때는 미끌미끌해서 괜찮아요
문제는 접어서 넣었는데 안에서 안펴진다는 거였어요ㅠㅠ
아니,,, 몇 번을 넣었다 뺐다 했는데도 도저히 안펴지는 거에요
생각보다 질이 짧은 건지 좁은 건지
아무튼 내부에 공기가 없어서 컵이 안펴지는 것 같더라고요
초보는 약간 단단한 게 좋다더니 사실이에요
그리고 이게 접혔는지 펴졌는지 겉만 만져봐서는 모르고 안에까지 손가락을 넣어봐야 해서 버거웠어요ㅠㅠ
다양한 접기 방법으로 시도를 해보고 직접 손가락으로 자궁경부의 모양을 만져보면서 가장 펴지기 쉬운 방항으로 접었더니 간신히 성공했습니다
성공하고 나면 정말 좋아요
저는 양이 정말 많아서 샤워하고 나오면 피묻어서 수건으로 닦을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그냥 닦아요ㅋㅋ
저는 첫 시도에는 욕조에 거의 누워서 했는데 익숙해지면 앉아서도 그냥 할 수 있어요
근데 밖에서 하는 건 씻는 것도 번거롭고 변기에 막 기대기도 좀 그래서 아직 시도는 안해봤어요
아까 말했다시피 저는 양이 많고 자궁 경부까지는 거리가 길어서 M사이즈를 샀는데 초보이고 좀 불안하다 싶으신 분은 S사이즈부터 도전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제발 잘 피는 요령(?)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저는 제가 생리 한 번 하면 생리대 자주 갈아줘야 되고 엄청 많이 해서 생리를 많이 하는 줄 알았는데 가장 많은 날 10시간 하고 있어도 반 정도 밖에 안차서 너무 좋아요